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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대표의 우등생 되기 공부법] 공부란 정리하는 것이다. 1편 (조선에듀 18.03.16)
작성자 : 마스터 등록일 : 2018-03-19 11:43:02 조회수 : 399



[이현우 대표의 우등생 되기 공부법]

공부란 정리하는 것이다. 1편



조선에듀

2018.03.16 09:35



우등생 학습의 정점, 정리(整理)하기

- 정리(整理)의 정의(定義)
정리의 의미를 사전적으로 옮기자면, “1. 흐트러진 것이나 어수선한 것을 한데 모으거나 둘 자리에 두어서 질서 있는 상태가 되게 함. 2. 일정한 순서나 체계를 가진 상태가 되게 함. 3. 문제가 되거나 불필요한 것을 줄이거나 없앰.”으로 서술되어 있다.
이를 근거로 ‘공부를 위한 정리’를 논한다면, 오늘 수업을 통하여 배운 것 중 ‘1. 진도와 내용 순서에 따라 이해를 하기 쉽게 정돈한다. 2. 상황과 자신에게 알맞은 정리법을 선택하여 중요한 핵심 위주로 요약한다. 3. 불필요한 것은 버리고, 부가적으로 필요한 것은 찾아 첨가한다.’이다.

- 정리(整理), 습(習)의 마무리 학(學)의 시작
학습(學習)이란 배우고 익히는 과정의 연속이다. 이해하는 과정인 ‘학(學)’을 마무리 하였다면, 이제는 습득(習得)하는 과정으로 이어가야 하는데 이 습득하는 과정의 시작이 바로 ’정리‘이다. 무엇인가를 배웠다면 배운 것을 제대로 이해하였는지 확인하면서, 배운 내용에 대해 부가적으로 더 알아야 할 것이나 필요한 것이 있는지를 점검하고, 기억하는 과정으로 넘어가기 전에 필요한 것을 암기하기 쉽게 요약하는 것이 바로 ‘정리’인 것이다. 첨언하자면 복습(復習)이란 이미 배운 것을 다시 익혀 공부하는 것을 뜻하는데 그 복습과정의 시작이 ‘정리’다.

의외로 공부를 잘한다는 학생들조차도 수업을 받은 이후에 그 내용들을 바로 외우면 되는 것이라는 생각하고 있다. 과거제도로 인재를 등용하던 오래전에도 이런 암기식의 공부는 소요한 시간에 비해 효과적인 결과로 이어지질 못했다고 한다.
제대로 된 학습법이란 수업 중의 내용을 이해 위주로 들었다면 무작정 암기하기에 앞서 그 내용들을 자신 스스로 정리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많은 물건들이 방안에 흩어놓아져 있다고 가정해보자. 아마도 필요한 것인지 필요 없는 것인지를 구별하면서 버릴 것은 버리고 나머지 필요한 것은 미관을 위해 마땅한 장소에 놓기도 하고 여러 수납가구를 사용해 정리 보관할 것이다. 만약 이러한 정리를 스스로 하였다면, 추후에 물건들의 쓰임새가 생길 시에 정리해 놓았던 위치를 기억하기가 훨씬 용이할 것이다.

공부도 한가지다. 본격적으로 암기하는 과정에 들어가기 전에 배운 내용 중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 내가 알고 있는 부분과 모르는 부분 등을 구별하고 확인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부연하자면 효율적인 공부를 위해 불필요한 부분들을 덜어내 가면서 더 중요한 부분들을 추리고 요약하여 핵심을 만드는 과정을 통하여 인출이 필요할 때 검색을 용이하게 하는 시발점이 정리 과정이란 것을 간과하지 말라.

남이 해준 정리로는 자신의 물건 찾기가 만만치 않은 것처럼, 배운 내용들을 확실히 이해하고 언제라도 꺼내어 활용할 수 있는 상태로 세팅하고자 한다면 스스로 정리하라. 더 나아가 정리란 넘치는 정보를 무분별하게 습득하려는 오는 시간적 허비와 이를 섭취하려는 속에서 나타날 수 있는 뇌에 과부하가 걸리는 일 또한 없게 하는 과정이 될 수 있음도 알아두자.

- 복습(復習)의 시작, 수업 이후에 하는 정리 
에빙하우스-망각곡선을 인용하자면, 학습이 있는 후에 10분이 지나면 망각을 시작하고 한 시간이 지나면 50%를 망각하고 하루가 지나면 70%를 망각하고 한 달 뒤에는 80%를 망각한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학습 후에 가까운 시간일수록 많은 것을 망각한다는 것이다.

수업 후 쉬는 시간 중 복습을 위한 1분은 학습을 위한 황금의 시간이 된다. 수업이 끝나면 바로 일어서지 말고 단 1분이라도 배운 것 중 가장 중요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확인하라. 이런 짧은 순간의 정리는 추후 자세한 정리와 암기를 할 때 도움이 되어 학습 전체에 중요한 역할을 하여준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인간의 뇌는 1시간이 지나면 배운 것의 50%정도를 망각한다. 수업을 받은 후 1분간의 복습을 통하여 중요한 부분을 정리해 놓는다면 학습했던 내용은 오래 유지될 수 있는 것이다.

- 이해와 정리의 마침표, 질문하기
정리 단계는 이해단계의 연속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수업 중이나 정리하는 중에 몰랐던 부분은 질문을 통하여 그 궁금증을 풀어야 한다. 하물며 자신의 생각과 실제의 내용이 달랐다면 그 차이를 반드시 검색이나 질문을 통하여 해결해야만 한다. 아무리 정리를 잘하였고 기억을 잘해놓았다고 하여도 이해가 동반되질 않았다면 그 내용은 추후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  배운 범위 내의 문제풀이도 정리다
정리하는 것은 수업내용을 예습하여 이해도를 높인 후에 공부한 내용을 노트나 머릿속에 잘 정리해 놓음으로써 장기적으로 기억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과정이다. 하지만 개념의 정리만으로는 해당 단원에서 배우는 것을 잘 기억하기 힘들다. 예를 들어 중·고등학교 수학과목에서 많이 배우는 ‘함수’의 정의는 ‘첫 번째 집합의 임의의 한 원소를 두 번째 집합의 오직 한 원소에 대응시키는 대응 관계’이다. 상당히 난해하다. 정의를 배우고 그대로 정리는 할 수 있어도 실제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다.
정의를 기억할 수 있도록 머릿속에서 구체화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문제풀이이다. 문학작품을 배운 후에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좋지만 주로 공식이 들어가 있는 과목이나 정의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는 단원에서 문제풀이를 해보면 좋다. 수학이나 물리, 화학과 같은 과목은 교과서에 나온 개념파악문제 등을 풀어보면서 단원 서두에 있는 정의를 구체화할 수 있다. 영어단어를 외운 후에 영어지문이 잘 해석되는지 읽어보거나 상온의 물 1그램에 들어 있는 물 분자의 개수를 구하는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영어단어의 사용례를 풍부히 하거나 몰(mole)의 개념을 구체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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